한일여객선 2년 8개월 만에 운항 재개, 부산관광 활력 기대

손봉석 기자 2022. 11. 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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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큐슈고속선 퀸비틀호



코로나19 로 끊어졌던 한일 바닷길 운항이 2년 8개월 만에 재개되며 첫 국제여객선이 4일 부산항에 들어왔다.

4일 오후 1시 40분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한 JR큐슈고속선 퀸비틀호를 타고 부산에 들어온 일본인 승객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나타냈다.

입국한 128명의 승객은 일본인 관광객이 주를 이뤘고 후쿠오카에서 거주하던 한국 교민이나 비즈니스 출장을 온 일본인들도 있었다.

일본 관광객들은 이날 부산항에 오래간만에 입항하는 한일 여객선을 촬영하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서 손을 흔드는 등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관광공사는 2년 8개월 만에 부산항으로 입국하는 일본 관광객을 위해 당초 꽃다발 증정식 등 환영 행사를 계획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행사를 취소했다.

일본 노선 단절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던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도 이날 활기가 돌았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일본 시모노세키, 하카다, 오사카, 대마도 등 일본을 오가는 노선밖에 없었기 때문에 한일 뱃길이 막힌 이후 사실상 폐쇄 상태에 있었다.

일본 관광객을 맞이하고자 터미널 내 편의점과 카페, 환전센터, 관광안내소 등에도 오래간만에 불이 켜졌다.

입점 업체 중 폐점을 한 곳도 눈에 띄어 그동안 어려움을 짐작하게 했지만, 터미널 관계자들은 향후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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