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新만 8종목, 역시 수영 천재!···황선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접영 100m 한국新

이정호 기자 2022. 11. 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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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수영 천재’ 황선우(19·강원도청)가 주 종목이 아닌 접영 100m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이틀째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99의 한국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양재훈(강원도청)이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52초33)을 황선우가 2년 만에 0.34초 단축했다.

예선에서 52초78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24초92의 기록으로 양재훈(24초78)에 이은 2위로 돌았다. 이후 후반 50m 구간에서 무서운 뒷심으로 양재훈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양재훈도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을 0.02초 줄인 52초31의 좋은 기록을 냈지만, 황선우보다 0.32초 늦게 레이스를 마쳐 2위로 밀려났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100m와 200m다. 개인종목인 자유형 100m(47초56)와 200m(1분44초47), 개인혼영 200m(1분58초04)와 접영 100m에 단체전인 계영 400m(3분15초39)와 800m(7분06초93), 혼계영 400m(3분35초26), 혼성 계영 400m(3분29초35)까지 총 8개 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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