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1실점 빼면 완벽! 22세 영건의 화려한 KS 데뷔, 16,300명의 박수를 이끌었다 [K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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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오원석이 모두의 박수 속에 화려한 한국시리즈 데뷔전을 마쳤다.
SSG 랜더스 오원석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결국 오원석은 김태진에게 통한의 1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오원석은 5.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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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오원석이 모두의 박수 속에 화려한 한국시리즈 데뷔전을 마쳤다.
SSG 랜더스 오원석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오원석의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 한국시리즈 선발이었다.
오원석은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6승 8패 평균자책 4.50을 기록했다. 키움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7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 8.14로 저조했다. 또한 고척돔에서도 3경기 나서 1패 평균자책 7.94로 약했다.
그러나 김원형 감독은 오원석을 믿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원석이의 전체적인 방어율이나 여러 부분을 보면 안 좋다. 무너질 때는 확 무너지더라도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인 게 두 경기 정도 있었다. 5이닝 정도는 막아줬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1회부터 쌩쌩했다. 선두타자 김준완을 볼 세 개로 가볍게 삼진으로 돌렸다. 임지열과 이정후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2회에는 동료들의 호수비가 있었다.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박성한이 그림같이 잡아 1루로 송구했고, 김혜성의 타구도 김성현이 깔끔하게 처리했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
3회 김태진을 아웃으로 돌렸지만 김휘집에게 이날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준완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내줬다. 2사 주자 1, 2루. 그러나 오원석의 공에는 힘이 있었다. 임지열을 삼진으로 넘겼다.
4회에는 푸이그에게 2루타를 맞고,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찾아왔다. 결국 오원석은 김태진에게 통한의 1실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1루에서 2루를 돌아 3루로 가던 이지영을 태그아웃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5회에도 올라왔다. 빠른 구속은 아니지만, 공이 묵직했다. 키움 타자들이 대응을 하지 못했다. 김휘집과 송성문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렸고 김준완마저 1루 땅볼로 처리했다.
5회까지 안타 단 3개, 볼넷 2개 만을 내주는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4회 1실점이 무척이나 아쉬울 정도였다.
예상을 깨고 오원석은 6회에도 올라왔다. 임지열과 이정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야시엘 푸이그와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주자 1, 3루 위기를 맞았다.
SSG 벤치는 여기가 승부처라고 봤다. 오원석을 내리고 김택형을 올렸다. 이후 김택형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오원석은 5.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88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비록 팀이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 투수 요건이 아닌 패전의 위기를 안은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오원석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현재 키움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7회초가 진행 중이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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