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英서 뛰는 日 센터백, 부상으로 월드컵 못 가..."꿈이 무너졌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도 부상 위기를 맞았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 나카야마 유타(25, 허더즈필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뽑혔으나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앞서 1일에 일본 축구협회(JFA)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 리스트를 발표했다. 그중 20명이 유럽파인데 나카야마도 그중 하나였다.
나카야마 소속팀 허더즈필드는 4일 “나카야마가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2022-23시즌 잔여 일정을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나카야마가 하루빨리 쾌유하길 기원한다”고 알렸다. 시즌 아웃을 당해 내년 여름에나 복귀할 수 있다는 말이다.
허더즈필드의 마크 포링엄 감독은 “나카야마를 잃게 된 건 우리 팀에 큰 타격이다. 나카야마의 재활을 전폭적으로 돕겠다”면서 “나카야마는 열정이 강하고 성실한 선수다.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할 것으로 믿는다”고 응원했다.
이어 “나카야마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뛸 수 없게 돼 유감이다. 팀원들도 나카야마의 월드컵 출전 불발 소식에 좌절감을 느낀다. 만약 그가 카타르 월드컵에 나갔다면 엄청난 경험을 쌓고 왔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허더즈필드 골키퍼 코치 폴 클레멘트는 “월드컵 출전은 모든 축구선수들의 꿈이다. 하지만 나카야마가 월드컵 직전에 부상을 당해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너무 잔인한 일이다. 나카야마를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글을 적었다.
나카야마는 1997년생 수비수로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을 거쳐 2019년에 PEC 즈볼러(네덜란드)에 입단했다. 올해 여름에는 영국 2부리그 소속 허더즈필드와 2년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일본 축구대표팀에서는 A매치 17경기에 출전했다.
[사진 = 허더즈필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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