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요키시 5.2이닝 무실점 호투···가을 첫승 보인다[KS3]
키움 에릭 요키시(33)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2이닝 무실점 호투로 포스트시즌 첫 승리 요건을 채웠다.
요키시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의 2022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2이닝 동안 공 87개를 던져 7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47㎞ 투심에 체인지업, 커브, 커터를 섞어 SSG 타선을 봉쇄했다.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1.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이틀만 쉰 채 선발 마운드에 올랐는데도 흔들리지 않았다.
요키시는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다음 타석에 선 최지훈과도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최정 타석 때 포수 이지영의 포일로 최지훈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서 한유섬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후안 라가레스를삼진으로 돌려세우고는 주먹을 꽉 쥐었다.
2회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오태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오태곤은 SSG가 요키시 공략을 위해 꺼내든 카드였다. 정규시즌에서 요키시를 상대로 7타수 3안타로 강했던 오태곤은 이날도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요키시는 김성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빠르게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실점 위기도 극복해냈다. 선두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막아선 뒤 추신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최지훈에게 삼진을 뽑아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지만, 최정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3루수 송성문이 포구를 시도했지만 타구는 좌익수 왼쪽으로 흘렀다. 요키시는 2사 1·3루 위기에서 한유섬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요키시는 4회초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라가레스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고, 박성한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이후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오태곤의 타구가 오른쪽 담장 가까이로 날아갔지만, 우익수 푸이그가 호수비로 요키시를 도왔다. 4회말 키움 타선이 김태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요키시에게 힘을 실어줬다.
1-0으로 앞선 5회초 선두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이재원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에 몰렸다. 후속타자 추신수를 삼진, 최지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1루수 김태진은 선취점을 가져온 적시타에 이어 강습 타구를 잡아내는 인상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6회 선두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한유섬을 1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라가레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에 몰리고는박성한을 삼진으로 잡았다. 요키시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키움 벤치는 다음 타석에 이날 안타를 기록한 오태곤이 들어서자 요키시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선기를 올렸다. 김선기는 오태곤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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