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공포증 멈춰!' 요키시, 5.2이닝 무실점 쾌투로 첫 PS 승리요건 갖췄다[K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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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요키시(33·키움 히어로즈)가 지긋지긋했던 가을 공포증을 떨쳐낼 수 있을까.
이제 그 결과는 요키시를 이은 키움의 불펜 그리고 그들을 도울 야수들의 손에 달렸다.
KBO리그에서 4년차를 맞이한 요키시는 이날 '가을 공포증'을 이겨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마운드에 섰다.
장기인 땅볼 유도로 후안 라가레스와 박성한을 지웠고, 오태곤에게는 또다시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으나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몸을 아기지 않는 멋진 수비로 펜스에 부딪히며 공을 잡아내 요키시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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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에릭 요키시(33·키움 히어로즈)가 지긋지긋했던 가을 공포증을 떨쳐낼 수 있을까. 이제 그 결과는 요키시를 이은 키움의 불펜 그리고 그들을 도울 야수들의 손에 달렸다.
요키시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87구를 뿌리며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무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공을 내려둔 요키시는 승리요건을 갖추고 경기를 마쳤다.
KBO리그에서 4년차를 맞이한 요키시는 이날 '가을 공포증'을 이겨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마운드에 섰다. 4년 동안 통산 51승(33패), 평균자책점 2.71을 찍고 있는 요키시는 히어로즈가 자랑하는 '효자외인'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가을만 되면 유독 약했다. 이번 KS전까지 그는 통산 PS 6경기 무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4(22.1이닝 12자책점)으로 정규시즌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1회초는 다소 불안했다. 1사 후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은 요키시는 이어진 2사에서 한유섬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1,2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안 라가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힘겨웠던 1회를 실점 없이 넘겼다.
이어진 2회초도 1사 후 오태곤에게 피안타가 있었다. 올해 7타수 3안타로 자신에게 강했던 오태곤에게 또 한방을 맞은 것. 그러나 이후 대처가 좋았다. 김성현에게 전매특허 투심 패스트볼로 더블플레이를 유도해 이닝을 닫았다.
3회초도 위기는 있었다. 추신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최정의 평범한 3루 땅볼이 베이스를 맞고 안타로 둔갑해 2사 1,3루가 됐다. 자칫 멘탈이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요키시는 강타자 한유섬을 뜬공으로 정리해 또 한 번 실점을 피했다.
연신 출루를 허용했던 요키시는 4회초에 처음으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장기인 땅볼 유도로 후안 라가레스와 박성한을 지웠고, 오태곤에게는 또다시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으나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몸을 아기지 않는 멋진 수비로 펜스에 부딪히며 공을 잡아내 요키시를 도왔다.
팀 타선이 4회말 김태진의 적시타를 내세워 요키시를 도왔지만 5회초에 또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성현의 안타, 이재원의 희생번트가 이어지며 1사 2루에 처한 것. 그러나 이날의 요키시는 위기에서 더 굳건했다. 안타가 있던 추신수를 삼진으로 잡았고 이어진 최지훈의 타구는 1루수 김태진이 멋진 수비로 잡아내주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요키시는 또 큰 위기에 봉착했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좌전 안타, 1사 후 라가레스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에 처했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되는 상황. 그러나 요키시는 박성한을 루킹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면서 2아웃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여기서 키움 벤치가 움직였다. 요키시에게 강한 오태곤의 차례가 되자 과감하게 투수교체를 가져간 것. 그렇게 요키시는 김선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그 승부수가 적중했다. 김선기가 오태곤을 내야 뜬공으로 잠재우면서 요키시의 책임 주자가 홈을 밟지 않았다. 그렇게 요키시는 자신의 가을 무대 첫 선발승을 향한 꿈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경기는 키움의 1-0 리드가 유지된 채, 6회말 키움의 공격이 진행 중이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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