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요키시, KS 3차전서 5.2이닝 무실점…PS 첫 승 겨냥

이서은 기자 2022. 11. 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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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요키시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87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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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요키시 / 사진=방규현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요키시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87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차전은 시리즈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경기다. 올 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KS까지 오른 키움은 1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했으나 2차전에서 패해 1승 1패 동률을 이뤘다.

역대 1승 1패로 맞선 KS(무승부 제외)에서 3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확률은 87.5%(16번 중 14번)이었다.

이런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요키시는 호투로 팀의 1-0 리드 상황을 견인했다. 키움의 승리로 끝난다면 개인 포스트시즌 첫 승이다.

초반은 불안했다. 1회초 추신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포일로 2루까지 허용했고,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한유섬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이때 후안 라가레스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아웃시켜 위기를 넘겼다.

2회초는 무난했다.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잠재운 뒤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초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3회초도 다소 흔들렸다.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잠재웠지만 최지훈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정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2사 1,3루에 몰렸으나 한유섬을 좌익수 뜬공으로 묶었다.

4회초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라가레스(투수 땅볼)-박성한(3루수 땅볼)-오태곤(우익수 뜬공)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5회초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재원에게 3루수 희생번트를 내준 1사 2루에서 추신수(삼진)-최지훈(1루수 땅볼)을 모두 묶었다.

요키시는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최정에게 안타를 맞은 뒤 한유섬을 1루수 땅볼로 잠재웠지만 라가레스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봉착했다. 이후 박성한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후속투수 김선기가 요키시의 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으며 요키시는 그대로 무실점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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