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3개월 연속 영입생이?' 카세미루, 맨유 10월의 선수 등극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신입생 카세미루가 맨유 10월의 선수상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한국시간) “2022년 10월의 선수상 투표 결과 카세미루가 34%를 득표했다. 해당 투표에서 카세미루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31%), 마커스 래쉬포드(19%), 디오고 달롯(16%)을 제치고 10월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세미루는 올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잉글랜드 맨유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다. 맨유는 카세미루와 4+1년 계약을 맺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955억 원)이며,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5억 7,0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맨유 이적과 동시에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카세미루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경기 전경기에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는 모두 10월에 나왔다.
특히 첼시 원정 경기 득점이 큰 임팩트를 남겼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카세미루의 헤더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이 경기를 포함해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리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는 카세미루를 ‘미드필드의 시멘트’라고 부른다. 카세미루의 플레이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 팀원들이 상대를 지배할 수 있도록 돕는 선수다. 경기 흐름을 잘 읽으며 동료들의 위치 선정을 지시한다. 한 수 앞을 내다보고 플레이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와 함께 일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맨유의 올 시즌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는 모드 영입생이다. 앞서 8월에는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이달의 선수로 뽑혔고, 9월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마르티네스는 아약스에서, 에릭센은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선수다.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을 잘 보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진 = 맨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