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니?…담장 짚고 날아오른 매코믹의 9회말 슈퍼캐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2로 앞선 9회말 1사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격.
휴스턴은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4선승제) 5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3-2, 신승을 거뒀다.
3승(2패)을 선점한 휴스턴은 안방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6~7차전(6~7일)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7년 이후 5년 만이자 창단 두 번째 월드시리즈 왕좌에 오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필라델피아에 3-2 신승
월드시리즈 왕좌까지 1승 남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2로 앞선 9회말 1사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격. J.T 리얼무토가 날린 큼지막한 공은 우중간 펜스까지 쭉쭉 뻗어 나갔다. 타구를 따라 전력 질주한 휴스턴 중견수 채스 매코믹은 담장을 짚은 채로 높게 점프해 공을 낚아챈 뒤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웠다. 필라델피아의 추격 의지를 꺾는 슈퍼캐치였다.
휴스턴은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4선승제) 5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3-2, 신승을 거뒀다. 3승(2패)을 선점한 휴스턴은 안방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6~7차전(6~7일)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7년 이후 5년 만이자 창단 두 번째 월드시리즈 왕좌에 오른다.
휴스턴 선발로 등판한 저스틴 벌랜더(39)는 월드시리즈 악몽을 씻었다. 벌랜더는 올해 1차전(5이닝 6피안타 5실점)을 포함해 월드시리즈 8차례 등판에서 승 없이 6패 평균자책점 6.07로 부진했었다. 특히 1차전 때는 타선이 먼저 5점을 뽑아줬는데도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이날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휴스턴은 4회초 제레미 페냐의 솔로포로 2-1로 앞서갔고 8회초 무사 1, 3루 때는 요르단 알바레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필라델피아는 8회말 무사 1, 2루에서 헤안 세구라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갔으나 거기까지였다. 9회말 1사 뒤 리얼무토가 친 타구가 매코믹의 호수비에 아웃된 게 아쉬웠다.
매코믹은 경기 뒤 “잡기 어려운 타구였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에서 나온 호수비 중 하나였다”면서 “이 팀의 주전 중견수로 뛰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어려운 공도 잡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매코믹의 호수비에 가슴을 쓸어내린 휴스턴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는 “(매코믹에게) 저녁 식사보다 더 많은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플레이였다”고 전했다.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5차전 승리팀(3승 선점)은 65.9%(47차례 중 31차례)의 확률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시리즈 6차전은 6일 열린다. 2차전 선발로 등판한 프람베르 발데스(휴스턴)와 잭 휠러(필라델피아)가 선발 재대결을 벌인다. 당시에는 발데스(6⅓이닝 4피안타 1실점)가 휠러(5이닝 6피안타 5실점 4자책)에 완승을 거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대담한 SPC…직원이 근로감독관 가방뒤져 서류 무단촬영
- 결코 쉽지 않은데…96㎏ 남성 당겨 구조한 ‘그들’이 궁금했다
- 문재인 정부·이재명 겨눈 검찰…‘이태원 참사’ 수사 어쩌나
- 용산구청장 ‘책임론’에도 주민소환은 불가…‘취임 5개월차’라서
- 경찰청, 소방청 전화에 ‘참사’ 알았다…잠든 청장까지 총체적 난국
- [ESC] 가을이 흠뻑, ‘불멍’만큼 좋은 황금빛 ‘숲멍’
- 용산서장 도착 45분 당겨 보고…책임규명 출발부터 거짓
- 국힘 의원의 황당한 현실 인식 “방송서 괜찮다니 젊은 여성 몰려”
- 한참 늦은 문자 첫 보고…잠든 경찰청장은 그마저도 받지 못했다
- “좀만 더 견뎌줘요, 아버지”…갱도 구조 지점까지 27m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