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결혼 전 마지막 대회…마무리 잘해야죠”
강풍에도 노보기 3언더
선두에 1타 뒤진 3위
강풍에도 노보기 3언더
선두에 1타 뒤진 3위
‘12월의 신부’ 오지현(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오지현은 4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오지현은 단독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나희원(28), 정연주(30)와는 1타 차다.
첫날 3언더파를 적어낸 오지현은 둘째 날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린의 깃발이 크게 흔들릴 정도로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도 오지현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전날 공동 11위에서 순위를 단독 3위까지 끌어올린 오지현은 주말 경기 성적에 따라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오지현은 이날 선전의 비결로 예비 신랑 김시우(27)의 조언을 꼽았다. 오지현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코스 공략을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또 어프로치에 대해 조언해준 것도 확실한 효과가 있었다. 그린을 놓쳤을 때 파를 잡아내는 데 김시우의 조언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오는 12월 결혼식을 앞둔 오지현의 올해 마지막 대회다. 오지현은 결혼 전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결혼 전 마지막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우승하면 더할나위 없을 좋을 것 같다. 상승세를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공동 선두에는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나희원과 정연주가 자리했다. 박민지는 4언더파 140타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고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낸 김지현(31)과 임희정(22) 등은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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