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화권 훈풍에 2350선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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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네 번째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여파에 휘청이던 코스피가 중화권 훈풍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 여파와 영국 중앙은행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4포인트(0.03%) 내린 693.89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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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 여파와 영국 중앙은행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2포인트(0.14%) 내린 2325.85에 개장한 뒤 2316.2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중화권 증시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가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6∼7%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005억원을, 외국인은 41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44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90%), 운수창고(2.82%), 의료정밀(2.06%), 증권(1.91%), 통신업(1.70%) 등이 올랐으며, 종이·목재(-0.82%), 철강·금속(-0.74%), 비금속광물(-0.54%)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4포인트(0.03%) 내린 693.8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오른 1426.0원에개장한 뒤 1430원 부근까지 올랐다. 그러나 장 중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4.6원 내린 달러당 1419.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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