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스크 투혼 발휘하나..."마스크 쓰고 경기 나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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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30, 토트넘)이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게 될까.
영국 '스퍼스 웹'은 4일(이하 한국시간)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기자의 말을 빌려 "손흥민이 수술 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만약 손흥민이 수술을 잘 끝마치고 마스크를 쓴 채 경기 출전을 허락받는다면, 월드컵 일정도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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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안면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30, 토트넘)이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게 될까.
영국 '스퍼스 웹'은 4일(이하 한국시간)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기자의 말을 빌려 "손흥민이 수술 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 경기 전반전 도중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강타당한 뒤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검사 결과는 수술이 필요한 왼쪽 눈 주위 골절상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지 시각으로 4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눈 주위 네 군데 골절상을 입었다. 그는 원래 주말에 수술할 계획이었지만, 날짜를 변경해 4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더 갖게 됐다"고 전했다.
3주 남은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 물론 3주도 되지 않아 안와골절상을 딛고 돌아온 케빈 더 브라위너와 마스크를 쓰고 2002 월드컵을 소화한 김태영의 사례처럼 손흥민 역시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 전담 기자인 골드도 조금은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방금 손흥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뛰는 것을 허락받아야 한다고 들었다. 그러나 모든 것은 그의 회복과 회복 기간, 그것이 그에게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달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고 뛸 수 있기를 허락받길 바란다는 것이 내가 추가할 수 있는 조금은 좋은 소식이다. 회복 시간 측면에서 그리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만약 손흥민이 수술을 잘 끝마치고 마스크를 쓴 채 경기 출전을 허락받는다면, 월드컵 일정도 소화할 수 있다. '스퍼스 웹'도 "손흥민이 제때 돌아와 안면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 무대를 밟는 모습을 상상한다. 하지만 고통을 느끼며 경기하고 헤딩할 때마다 뒷머리가 울리는 것은 분명 좋지 않다. 손흥민이 잘 지내고 빨리 회복하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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