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나비·뉴키드…국가 애도기간 지나 앨범 발매 확정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뉴키드, 정은지, 나비. 각 소속사 제공

이태원 참사로 인해 5일 자정까지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잠정 연기됐던 가수들의 새 앨범이 다음 주중 공개될 예정이다.

정은지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팬 카페에 리메이크 앨범 '로그'(log)가 오는 11일 저녁 6시에 발매된다고 밝혔다. 중단됐던 프로모션 일정도 재개된다. 7일 밤 10시에 뮤직비디오 첫 번째 티저, 10일 밤 10시에 뮤직비디오 두 번째 티저가 공개되며, 11일 앨범 발매 후 12일에는 네이버 나우를 통해 컴백 쇼를 개최한다.

IST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양해해 주시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버즈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타이틀곡으로 한 이번 '로그' 앨범은 당초 2일 발매 예정이었다.

가수 나비도 새 싱글 '봄별꽃'을 11일 발매한다. 소속사 알앤디컴퍼니는 지난 3일로 예정했던 '봄별꽃'을 8일 후인 11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9개월 만에 선보이는 '봄별꽃'은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장르로, 나비가 멜로망스 정동환과 함께 공동 작곡하고 작사에도 참여했다.

보이그룹 뉴키드도 국가 애도기간을 맞아 미루었던 새 디지털 싱글 발매일을 확정했다. 소속사 제이플로 엔터테인먼트는 "뉴키드가 오는 7일 정오(현지 시간) 새 디지털 싱글 '빅토리'(Victory)를 발매한다"라고 4일 밝혔다.

'빅토리'는 서로가 함께라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강한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소속사는 "뉴키드 멤버들이 팬데믹 이후 개인 활동에 집중했던 가운데, 브라질을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뉴키드가 선보이는 스페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밤, 할로윈(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사람들이 압사당하는 다중밀집사고가 일어났다. 정부는 오는 5일 자정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4일 오전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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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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