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와중에…방탄복 구매비 100억 빼돌린 우크라 고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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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고위공직자 등이 방탄복 구매에 사용해야 할 국비 2억5천만 흐리우냐(약 96억원)가량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현지 수사당국이 밝혔다.
4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우크라이나 지식재산청 특허국 고위직들과 경제부처 고위 공직자, 원조기구 대표 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원조기구에 군 방탄복 구매 비용으로 전달될 예정이던 자금을 유령회사로 송금하거나 현금화해 잇속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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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고위공직자 등이 방탄복 구매에 사용해야 할 국비 2억5천만 흐리우냐(약 96억원)가량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현지 수사당국이 밝혔다.
4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우크라이나 지식재산청 특허국 고위직들과 경제부처 고위 공직자, 원조기구 대표 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원조기구에 군 방탄복 구매 비용으로 전달될 예정이던 자금을 유령회사로 송금하거나 현금화해 잇속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길면 12년까지의 징역형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수년간 정부 조직 개혁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고위공직자들의 부패는 전쟁 와중에도 계속되고 있다.
다행인 점은 시민사회의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자원봉사자 수천 명이 피난민과 이웃들을 돕고 있으며 금전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침낭과 방탄복 등 물자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dpa는 보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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