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은퇴 소식에 아르테타도 놀랐다…"월드 클래스 선수, 그리울 것"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헤라르드 피케(35)의 은퇴 소식에 스페인 국적의 미켈 아르테타(40, 아스널) 감독도 놀랐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피케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중앙 수비수는 주말 캄프 누에서 열리는 경기가 그의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피케의 은퇴를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피케는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2004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났지만 2008년 7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에서 615경기에 출전해 53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 3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스페인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피케는 이번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18경기를 치렀다. 피케는 9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출전 경기는 5경기뿐이다. 피케는 9경기에서 554분 뛰었다. 경기당 61분을 뛴 셈이다. 피케가 경기를 뛰지 못하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결국 피케는 현역 생활을 끝내기로 선택했다. 6일 오전 5시 캄프 누에서 열리는 라리가 13라운드 알메리아전이 피케의 은퇴 경기다.
피케의 갑작스러운 은퇴 결정에 아르테타 감독도 놀랐다. 아스널은 4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A조 6라운드 FC 취리히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통해 피케의 은퇴 소식을 들었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르테타는 "나는 피케 은퇴 소식을 방금 알게 됐다. 당신(기자)이 제게 그 소식을 알려줬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라며 "피케는 놀라운 커리어와 놀라운 캐릭터를 갖고 있다. 그는 경기에 많은 것을 바쳤는데… 나는 그가 세계적인 선수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