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KB스타즈 김완수 감독 “우리은행 예상보다 더 강해”

[점프볼=청주/김선일 인터넷기자]KB스타즈가 박지수 없이 우승후보 우리은행을 만났다.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본인과의 싸움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청주 KB스타즈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홈 개막전을 펼친다.

KB스타즈는 지난 달 30일 신한은행과의 개막전에서 2차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패배(77-84)했다. 허예은과 강이슬이 분전했지만, 제공권에서 열세(36-53)를 띄며 박지수의 빈자리를 여실히 느꼈다.

산 넘어 산이라고 홈 개막전의 상대는 김단비가 합류한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일 BNK썸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단비의 합류는 우리은행 공수 양면에 날개를 달아줬다. 미스매치와 공간 활용을 통해 물 흐르는 듯한 공격 작업을 했고, 골밑을 포함한 수비는 더욱 견고 해졌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김단비가 합류한 우리은행을 예상보다 더 강하다고 평가했다. 김완수 감독은 “국가대표 주축 선수가 우리은행 주축 선수”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완수 감독이 우리은행을 상대하기 위해 강조한 것은 무엇일까? 경기 전 김완수 감독의 얘기를 들어봤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Q. 무엇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나?
지난 우리은행 경기를 보고 생각보다 더 강해졌다고 느꼈다. 국가대표 주축 선수들이 우리은행 주축 선수들이다. 그래도 어떻게 우리은행을 괴롭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선수들에게 개개인들 본인과의 싸움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이제 2번째 경기지만 오프시즌 준비했던 공격을 선수들이 더 보여줬으면 한다.

Q. 김단비가 합류한 우리은행, 무엇이 가장 좋아졌나?
일단 스피드가 눈이 띄게 좋아졌다. 그리고 김단비 ‘한명’ 으로인한 변화라기 보다는 다른 선수들과 시너지가 난다고 본다. 다른 선수들이 김단비로 인해 부담감이 줄어들고 다들 즐겁게 농구하는 것처럼 보인다.

Q. 공략할 부분은 어디라고 보는지?
그나마 수비가 약한 선수를 공략해야 한다. 그래도 팀디펜스도 워낙 훌륭한 팀이라 그 마저도 쉽지 않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도 프로 선수들이고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점수가 벌어질 수도 있지만 포기하는 모습 보여주지 않으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베스트5
KB스타즈: 허예은, 강이슬, 염윤아, 김민정, 김소담
우리은행: 박지현, 나윤정, 박혜진, 최이샘, 김단비

#사진_WKBL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