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우리은행이 더 강해졌다”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강이슬 수비가 중요하다”

손동환 2022. 11. 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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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더 강해졌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강이슬 수비가 중요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청주 KB스타즈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릴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만난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전 "우리은행이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주축 선수들이 뛰는 거다. 그래도 우리은행 선수들을 어떻게 어렵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KB스타즈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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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더 강해졌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강이슬 수비가 중요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청주 KB스타즈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릴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만난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KB스타즈의 핵심은 박지수(196cm, C)다. 그런 박지수가 8월부터 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황장애로 인한 과호흡 증상 때문이다. 복귀 시점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 KB스타즈는 당분간 박지수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박지수는 어느 팀에 위협적인 존재다. 그런 박지수가 코트에 없으면, KB스타즈를 상대하는 팀의 자신감이 높아진다. 그게 KB스타즈가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다.

하지만 KB스타즈의 전력은 결코 약하지 않다. WKBL 최고의 슈터인 강이슬(180cm, F)이 에이스를 맡을 수 있고, 포인트가드인 허예은(165cm, G)도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박지수의 골밑 파트너였던 김민정(181cm, F) 역시 자기 몫을 할 수 있다.

팀을 다잡아줄 베테랑도 많다. 수비에 능한 염윤아(176cm, G)와 슈팅력을 지닌 최희진(180cm, F), 공격력이 뛰어난 심성영(165cm, G)이 가세할 때, KB스타즈의 경기력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지난 10월 31일에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개막전에서도 그랬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전 “우리은행이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주축 선수들이 뛰는 거다. 그래도 우리은행 선수들을 어떻게 어렵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 후 “수비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 공격에서는 연습했던 모션 오펜스를 잘 이행해야 한다. 준비했던 패턴도 시험해야 한다. 그리고 이전 경기에서 안 됐던 리바운드도 강조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KB스타즈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큰 결심을 했다. 선수층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우승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FA(자유계약)로 풀린 김단비(180cm, F)를 영입하기로 했다.

김단비는 인천 신한은행을 상징하는 선수다. WKBL 최정상급 포워드이기도 하다. 그런 김단비가 팀을 떠나는 건 쉽지 않았다. 신한은행이 김단비를 놔둘리도 만무했다.

하지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김단비에게 정성을 쏟았다. 끈질긴 구애 끝에 김단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단비는 계약 기간 4년에 2022~2023 연봉 총액 4억 5천만 원(연봉 : 3억 원, 인센티브 : 1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우리은행과 계약했다.

김단비가 지난 2일에 열린 부산 BNK 썸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박혜진(178cm, G)-김정은(180cm, F)-박지현(183cm, G) 등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도 냈다. 한 경기만 치렀다고는 하나, 우리은행의 강력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첫 경기를 토대로 하던대로 해야 한다. 그리고 강이슬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다. 강이슬의 점수를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선 (박)혜진이가 (강)이슬이를 막을 예정이다. 안 되면 (김)정은이도 있고, (김)단비도 있다. 다만, (박)지수가 없다고 해도, 분위기를 탈 수 있다. 또, KB스타즈가 지난 시즌에도 지수 없이 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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