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美 금리 5% 넘어야, 韓 3%도 낮아"…"2차대전 이후 최악 위험"

김완진 기자 2022. 11. 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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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리 얘기만 나오면 눈을 의심할 정도로 느는 대출 이자 탓에 머리가 지끈거리는 분들 많죠.

앞으로도 한동안은 계속 각오하셔야겠습니다.

어제(3일) 미국 연준이 혹시나 하는 기대를 깨고 기준금리를 또 크게 올리면서 4%까지 높였죠.

제롬 파월 의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말과 함께 금리 인상 불이 아직 꺼질 때가 아니라는 걸 확인하기도 했는데요.

IMF 부총재를 지냈던 세계적인 석학 앤 크루거 스탠퍼드대 석좌교수도, 이런 흐름에 힘을 실었습니다.

경제가 성장세를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미국 물가가 10%라는 걸 감안하면 금리가 오를 여지는 아직 한참 더 남았다는 얘기입니다.

우리 금리도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는데요.

역시 물가 상승률이 5.7%로, 금리보다 훨씬 더 높단 걸 근거로 들었습니다.

크루거 교수는 인플레이션을 극도로 경계하면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도 우려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세계 경제의 물가 상승세가 '통제 불능'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세계 중앙은행들이 펼쳐온 통화정책을 저격하면서 자산 거품이 역풍을 맞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거센 통화 긴축이 경기를 짓누르면서 결국 더 큰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끌어내는 '악순환'이 주가를 더 끌어내릴 위험이 있다는 건데, 주가가 꼭대기에서 절반 수준까지 무너지는 것도 지나친 걱정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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