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 "'니케'는 테마파크 같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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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건슈팅 기대작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4일, 드디어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데스티니 차일드'의 제작사로 유명한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니케'는 화려한 캐릭터 비주얼과 개성 있는 일러스트, 독보적인 세계관, 다양한 서브 콘텐츠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국내외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니케' 핵심 개발자인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는 '니케'가 갖춘 다양한 재미 요소에 대해 강조했다. 유형석 디렉터는 데일리게임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니케'는 슈팅, 탐험, 퍼즐, 성장, 미소녀, 건축, 로그라이크 등 테마파크형 콘텐츠 구축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선택적으로 취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직접 경험하시면서 각자의 중요한 재미 포인트를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형석 디렉터는 "'니케'는 허투루 만든 게임이 아니다. 진심 모드로 출발선에 서 있다"며 "오랜 기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유형석 디렉터와의 일문일답.
A '지스타' 버전은 최초로 빌드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개 행사였습니다. 방향성의 확신이 생긴 계기가 됐기 때문에 게임의 볼륨을 채우고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발열, 렉, 로딩 등 기술적인 측면에 대한 많은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Q 최근 서브컬처 게임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경쟁작들과 다른 니케만의 강점에 대해 설명해달라.
A '승리의 여신: 니케'는 하이드&슛 방식의 아케이드 건 슈팅을 경험할 수 있는 미소녀 서브컬처 게임입니다. 독특한 전투 방식과 고퀄리티 그래픽, 캐릭터가 특장점인 게임이고, 밀도 높은 스토리, 다양한 서브 콘텐츠, 3D 필드를 활용한 탐험과 전초기지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는 테마파크형 게임이기도 합니다. 마치 샌드박스형 게임을 즐기듯 본인의 입맛에 맞는 플레이를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A 캐릭터의 매력을 표현하는데에 그림 퀄리티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저희 개발팀이 가장 노력한 부분은 캐릭터의 스토리부터 비주얼까지 통일감을 갖는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스탠딩 일러스트 외에도 전투용 일러스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캐릭터를 표현하는 리소스의 통일감을 갖기 위해서 일부 캐릭터의 경우 반복적인 리소스 개선작업이 이뤄진 경우도 존재합니다.
Q 최근 미소녀 게임이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니케'의 목표도 더욱 커졌을 것 같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A 물론 매출이 잘 나오면 기쁘겠지만 기대치에 대한 수치적인 목표가 있진 않습니다. 오히려 목표가 있다면 다양한 지역의 이용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IP가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게임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A 과금 요소로는 '니케' 모집과 장비 아이템, 스킬 성장 재료, 호감도 성장을 위한 선물 등 게임 내에서 획득하기 어렵지 않은 성장요소들이 BM으로 준비돼 있습니다. 또한 쥬얼과 성장요소들을 효율적으로 구매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가 준비돼 있습니다.
정식 출시 시점의 주요한 캐릭터 획득 루트는 '니케' 모집입니다. 모집에 소모되는 쥬얼은 인 게임의 다양한 콘텐츠에서 지속적으로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추후 인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캐릭터들도 추가할 계획이 있습니다.
Q 최근 버츄얼 유튜버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력적인 '니케'들의 활동 범위를 게임 밖으로 넓힐 계획은 없나.
A IP(지식재산권) 확장의 목적은 아니지만 더 좋은 게임이 되기 위해 인 게임 애니메이션과 PV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유실물과 서브 스토리, 돌발 스토리처럼 세계관을 표현하는 추가적인 소재입니다. 추후 IP 확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좋은 게임을 제작하고 서비스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A 레벨 인피니트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 특히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있고 놀라울 정도로 게임에 대한 열정이 뜨겁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각 국가를 오고 가는 데 제약이 굉장히 많았음에도 우리와 직접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또 다양한 준비를 해주고 계십니다.
레벨 인피니트와 늘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운영의 안정성’ 인데요. 막 서비스가 시작된 시점이라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정말 운영에 있어서 항상 신경 쓰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계시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A '니케'는 슈팅, 탐험, 퍼즐, 성장, 미소녀, 건축, 로그라이크 등 테마파크형 콘텐츠 구축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선택적으로 취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제가 의견을 드리지 않고 직접 경험하시면서 각자의 중요한 재미 포인트를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하나를 꼽아서 말씀드리자면 스토리를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콘텐츠들은 플레이를 통해 강제적인 경험이 가능한 반면, 스토리의 '스킵' 버튼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지니까요(웃음).
김동욱 수습기자 (erudito360@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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