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고척돔에 떴다...영웅들과 해후 “몇 경기 뛰고 가라”[KS]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고척돔에 떴다.
김하성은 4일 18시30분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현장에서 관람한다. 김하성은 2022시즌 일정을 마치고 3일 새벽에 귀국, 휴식을 취하다 이날 고척돔에 나타났다.
김하성은 친정 키움 라커룸을 방문, 친정팀 구성원들과 오랜만에 해후했다. 이 자리에서 키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2년간 친정을 떠나 메이저리그에서 생활했지만, 늘 친정 키움을 응원해왔다. 키움 선수단을 만난 뒤에는 현장에서 경기를 끝까지 관람하고 떠날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홍원기 감독과 김하성은 서로의 안부와 근황을 물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홍원기 감독은 김하성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주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왕 왔으니 몇 경기 뛰고 가라"고 했다.
김하성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이라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봐서 반갑고 기뻤다"고 했다. 이어 "제가 경기에 나가는 것도 아닌데 괜히 떨린다"며 "한국시리즈는 분위기 싸움이다. 젊고 어린 선수들이 많이 있으니 끝까지 패기와 열정 넘치는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하성은 "미국에 있을 때도 키움의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 경기 결과와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항상 찾아봤다. 좋은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온 만큼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관중석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김하성은 4+1년 3900만달러 시즌의 두 번째 시즌을 마쳤다. 공수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미국 언론들과 팬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김하성. 사진 = 고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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