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월드컵 꿈 가지고 축구 시작…간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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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5·전북)가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엔트리 승선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승호는 4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을 만나 "월드컵 이전 마지막 소집이자 마지막 테스트"라며 "정말 중요한 기간인 것을 알고 있다. 긴장감을 가지고 매일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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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지난해 K리그 복귀 이후 올해 A대표팀 중용…A매치 13경기 2골
[파주=뉴시스]박지혁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5·전북)가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엔트리 승선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승호는 4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을 만나 "월드컵 이전 마지막 소집이자 마지막 테스트"라며 "정말 중요한 기간인 것을 알고 있다. 긴장감을 가지고 매일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월드컵이란 무대는 축구선수라면 꼭 한 번 밟아보고 싶은 곳이다"며 "월드컵이라는 꿈을 가지고 축구를 시작했기 때문에 간절하다. 가고 싶은 마음도 강하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고 더했다.
이승우(수원FC)와 함께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으로 유명한 백승호는 스페인, 독일을 거쳐 지난해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으며 국내로 유턴했다.
지난해 전북의 K리그1 5연패와 올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기여했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중용됐다. 특히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 뚜렷했다. 지난 1월 터키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6월 A매치 3연전, 동아시안컵, 9월 카메룬전에서 뛰었다.
백승호는 최종엔트리 선정을 앞두고 "장점들을 살리고 싶다.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전술적인 플레이도 잘 생각해서 경기장에서 잘 보여주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포지션 경쟁은 항상 있다. (손)준호 형, (정)우영이 형, (고)승범이 형 모두에게 배울 게 많다. 보여줘야 할 것도 많다"고 더했다.
정신적 지주 손흥민(토트넘)의 부상에 대해선 "걱정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주장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강하다"며 "어떤 부상에도 잘 복귀했고, 어떻게 해서든 힘들어도 노력해서 대표팀을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빨리 회복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수술 일정을 앞당긴 것에 대해선 "정말 중요한 무대이고, 팀을 돕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수술을 앞당기고 잘 준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파주NFC의 기온은 매우 쌀쌀했다. 하루 사이에 달라진 날씨에 백승호는 "갑자기 추워졌다. 다들 부상에 조심하자는 얘기도 나온다. 더 집중해서 하려고 한다"고 했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경기도 화성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르고, 12일 카타르월드컵에 갈 최종엔트리 26명을 확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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