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 폴란드 수출 계약… 올해 방산 수출 24조원 ‘역대 최대’
박현익 기자 2022. 11. 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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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연장로켓(MLRS) '천무'를 폴란드에 판매하는 5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8월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천무 계약으로 올해 폴란드 수주 물량은 8조 원을 넘어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정부와 천무 발사대, 유도탄, 장사거리탄 등을 공급하는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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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연장로켓(MLRS) ‘천무’를 폴란드에 판매하는 5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8월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천무 계약으로 올해 폴란드 수주 물량은 8조 원을 넘어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정부와 천무 발사대, 유도탄, 장사거리탄 등을 공급하는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19일 폴란드와 맺은 기본계약을 토대로 수출 장비의 수량과 금액, 납품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다”며 “내년부터 유럽 지역에 처음으로 천무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무는 사거리가 80여 km에 이르고 실시간 정밀 타격이 가능한 다연장 로켓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한 미국의 ‘하이마스’보다 화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마스는 로켓 6발을 쏠 수 있지만 천무는 12발을 탑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정부와의 추가 협상을 통해 내년 말까지 2차 실행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폴란드 현지 방산 업체인 WB와 사격 통제시스템을, 옐츠(Jelcz)와는 운반용 트럭을, HSW와는 체계 조립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이 추가로 담길 예정이다. 폴란드와 차세대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제 3국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등 방산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천무 계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폴란드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장갑차인 레드백의 수출 협상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폴란드 현지에서 정지, 이동 간 사격 등 실사격과 야지·험지 기동 등을 시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폴란드 국방부가 수 차례 중형급 장갑차의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수출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번 천무 계약으로 올해 한국 방위산업 수출 수주액은 170억 달러(24조1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72억5000만 달러의 2배가 넘고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은 폴란드와 8월 K9 자주포뿐만 아니라 K2 전차(현대로템) 계약을 체결했고 9월 FA-50 경공격기(KAI) 이행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정부와 천무 발사대, 유도탄, 장사거리탄 등을 공급하는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19일 폴란드와 맺은 기본계약을 토대로 수출 장비의 수량과 금액, 납품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다”며 “내년부터 유럽 지역에 처음으로 천무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무는 사거리가 80여 km에 이르고 실시간 정밀 타격이 가능한 다연장 로켓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한 미국의 ‘하이마스’보다 화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마스는 로켓 6발을 쏠 수 있지만 천무는 12발을 탑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정부와의 추가 협상을 통해 내년 말까지 2차 실행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폴란드 현지 방산 업체인 WB와 사격 통제시스템을, 옐츠(Jelcz)와는 운반용 트럭을, HSW와는 체계 조립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이 추가로 담길 예정이다. 폴란드와 차세대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제 3국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등 방산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천무 계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폴란드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장갑차인 레드백의 수출 협상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폴란드 현지에서 정지, 이동 간 사격 등 실사격과 야지·험지 기동 등을 시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폴란드 국방부가 수 차례 중형급 장갑차의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수출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번 천무 계약으로 올해 한국 방위산업 수출 수주액은 170억 달러(24조1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72억5000만 달러의 2배가 넘고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은 폴란드와 8월 K9 자주포뿐만 아니라 K2 전차(현대로템) 계약을 체결했고 9월 FA-50 경공격기(KAI) 이행계약을 맺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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