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수호이 도발...김승겸 합참의장, 美태평양공군사령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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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수호이 전투기 출격 등으로 남측을 향한 도발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김승겸 합참의장이 4일 케네스 윌스바흐(Kenneth S. Wilsbach) 美태평양공군사령관을 접견했다.
이날 합참에 따르면 김 합참의장과 윌스바흐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은 "북한이 11월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대한민국 영해에 근접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연이어 11월 3일 ICBM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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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비질런트 스톰 훈련 효과 좋아" 평가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수호이 전투기 출격 등으로 남측을 향한 도발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김승겸 합참의장이 4일 케네스 윌스바흐(Kenneth S. Wilsbach) 美태평양공군사령관을 접견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역내 안보정세와 상호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합참에 따르면 김 합참의장과 윌스바흐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은 “북한이 11월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대한민국 영해에 근접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연이어 11월 3일 ICBM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공유했다.
김 의장은 “북한이 도발할수록 동맹의 연합방위태세는 더욱 강화되고,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북한에게 분명하게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윌스바흐 사령관은 제 54차 SCM에서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한 ‘전략자산을 상시배치 수준으로 전개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해가겠단 뜻을 밝혔다.
또 양측은 한미 양측이 진행중인 공군 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측은 “전달 31일부터 시행 중인 비질런트 스톰 훈련은 한미공군의 전시 연합작전수행태세를 실질적으로 검증하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훈ㄹ녀이고 북한에게는 전율과 두려움을 준 의미있고 성과있는 훈련이었다”고 자평했다.
윌스바흐 사령관은 이태원 사고로 인해 슬픔에 잠긴 우리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사고 현장에서 많은 생명을 구한 주한미군 장병들의 의로운 행동에 사의를 표하며, 이러한 행동이 곧 70여 년간 이어온 ‘한미동맹의 정신’이라고 답했다.
윌스바흐 사령관은 주한미군부사령관 겸 美7공군사령관을 역임한 대표적인 지한파 미군이다.
한편 북한은 비질런트 스톰 훈련 연장에 반발해 거듭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수호이와 미그기를 포함한 군용기를 대거 띄웠다. 북 군용기가 남긴 항적은 180여 개에 달했다. 또 전날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1발을 포함한 총 6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공대지 미사일을 포함한 약 25발의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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