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육용오리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확진…방역 조치 강화

오종택 2022. 11. 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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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충북 청주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중수본은 전날 해당 농장에서 의심축이 확인됨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중수본 회의를 열어 발생농장과 동일 계열사 소속 위탁 사육농장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가금류 도축장 검사를 강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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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가을 들어 가금농장서 4번째 발생 사례
1만2000마리 살처분…정밀 역학조사 실시
관계기관·지자체 긴밀 협력…확산 방지 최선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긴급 소독. (사진=경남도 제공) 2022.11.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충북 청주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중수본은 전날 해당 농장에서 의심축이 확인됨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사육 중이던 육용오리 1만2000마리에 대해서도 긴급 살처분을 완료했다.

충북과 세종, 충남 천안시를 비롯해 발생농장 계열사 가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해서는 4일 오후 7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를 실시했다.

발생농장을 기준으로 반경 10㎞ 방역대 내 37개 농장을 비롯해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시설·차량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와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올 가을 들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달 17일 경북 예천군 종오리 농장에서 첫 확진 사례가 확인된데 이어 21일(예천군 종계), 26일(충북 진천군 육용오리) 차례로 확진됐다.

중수본은 작년보다 이른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세에 농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중수본 회의를 열어 발생농장과 동일 계열사 소속 위탁 사육농장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가금류 도축장 검사를 강화하도록 했다.

박정훈 국장은 "환경부는 철새 도래 현황, 야생조류 검사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전파하고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지자체는 철새도래지와 가금류 밀집단지에 대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소독·점검하는 등 가축전염병 발생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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