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수염논쟁' 군기반장 안우진? '애플러 수염 자를거야 말거야'

박재만 2022. 11. 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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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자를거야 말거야? 대답해 애플러!' 워밍업을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모인 키움 선수들 사이로 안우진이 애플러 수염에 갑자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던 안우진, 이영준, 이승호는 애플러가 나오자 손짓을 하며 반겼다.

안우진은 손가락으로 가위 모양을 만들더니 애플러의 수염을 자르는 척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남은 시리즈 안우진의 손가락 회복 여부와 애플러의 호투에 키움의 창단 첫 우승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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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이 애플러 수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수염 자를거야 말거야? 대답해 애플러!' 워밍업을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모인 키움 선수들 사이로 안우진이 애플러 수염에 갑자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둔 4일 고척스카이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거두고 홈구장으로 돌아온 키움 선수들이 3차전 승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타자들의 타격이 한창인 가운데 워밍업을 하기 위해 투수들이 하나둘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던 안우진, 이영준, 이승호는 애플러가 나오자 손짓을 하며 반겼다.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선수들에게 다가간 애플러. 안우진은 손가락으로 가위 모양을 만들더니 애플러의 수염을 자르는 척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놀란 애플러가 귀여웠는지 이영준과 이승호까지 가세해 수염을 자르는 게 어떻겠냐며 장난을 이어갔다.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키움. 1차전 안우진은 손가락 물집이 터지며 3회를 마치지 못했고, 2차전 애플러는 5회를 책임졌지만 5실점 하며 부진했다.

남은 시리즈 안우진의 손가락 회복 여부와 애플러의 호투에 키움의 창단 첫 우승이 달렸다.

애플러의 수염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안우진, 이영준, 이승호의 케미를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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