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SSG 서진용 "분위기 넘어왔다…남은 경기 다 이겨서 우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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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SSG 랜더스의 승리를 지켜낸 투수 서진용이 통합 우승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서진용은 지난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2차전에서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SSG의 6-1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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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SSG 랜더스의 승리를 지켜낸 투수 서진용이 통합 우승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서진용은 지난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2차전에서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SSG의 6-1 승리에 일조했다.
서진용은, 당시 불펜에서 등판을 준비하던 문승원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대신 마무리 투수로 나갔다. 갑작스러운 결정이었으나 서진용은 야시엘 푸이그와 김태진을 범타로 처리한 뒤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전병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4일 3차전이 펼쳐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서진용은 2차전을 복기하면서 "(승원이형의 팔꿈치 통증으로 내가 나가야 할 상황이 됐지만) 불펜에서 착실하게 준비를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었다. 크게 긴장하진 않았다. 정규시즌 경기를 뛴다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투구했다"며 "내가 아니라 누가 등판했어도 잘 막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SSG는 2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는데 SSG 선수들은 흐름을 탔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서진용도 "1차전에서 패했지만 실책이 나오는 경기를 이기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2차전을 잡으면서 우리에게 분위기가 넘어온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3~5차전을 다 이겨 우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진용은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SG와 키움 선수단을 비교했을 때 SSG에 더 강한 아우라가 보인다. 잘 하는 선수들이 SSG에 훨씬 더 많다"며 "한국시리즈라고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정규시즌부터 잘 해왔기 때문에 더 잘 해야 한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하던 대로 하면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정 마무리 투수가 없는 SSG는 포스트시즌에서 서진용과 문승원, 김택형, 노경은 등이 돌아가며 마무리 투수를 맡는다.
서진용은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등판 순서가 달라진다. 어차피 다들 불펜에서 몸을 풀고 투구하며 등판을 준비하기 때문에 등판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언제 투입돼도 상관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기는 경기에 등판하는 게 가장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에서도 리드 상황에 등판해 팀 승리를 잘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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