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금리 5%가 사라졌다…저축銀은 19% 육박

최나리 기자 2022. 11. 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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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은행 신용대출 최저 금리가 6%대로 올라섰습니다. 

저축은행은 20%에 육박해 취약차주들의 채무상환 능력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 2금융권의 신용대출금리가 법정 최고인 20%에 다다랐다고요?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저축은행과 카드, 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개인 신용대출 최고 금리가 연 19%대에 거의 육박했습니다. 

일부 은행에서도 저신용자들의 신용대출 최고 금리는 10%대입니다. 

이달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에 따라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초유의 2연속 빅 스텝에 나서게 되면 2금융권은 연 20%대 진입도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단기금융시장 경색도 신용대출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3일)만 해도 5%대였던 신용대출금리 하단이 6%대로 올랐습니다. 

오늘(4일) 주요 5개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6.02~7.25%로 나타났습니다. 

시중은행 신용대출은 단기 금융채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데요.

최근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레고랜드 사태로 단기 은행채 금리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금융당국은 오늘도 금융시장을 긴급 점검했죠? 

[기자] 

금융위에 따르면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지난주부터 기업어음 등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고 있습니다. 

1차 추가 '캐피털 콜'은 이번 주 중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또 한국증권금융은 환매조건부채권·대출 등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에게 현재까지 약 1조 원을 공급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단기자금 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는 9일 시중은행장들과 시장 안정 방안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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