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사이영상 수상자의 8전9기 끝 월드시리즈 첫승 수확...HOU 우승까지 1승 남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렌더.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 김성철 영상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렌더가 월드시리즈(7전 4승제) 첫승을 수확했습니다.

벌렌더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월드시리즈 첫 승을 따내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던 벌렌더. 통산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는 유독 부진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총 7차례 월드시리즈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승리 없이 6패를 떠안았습니다.

올해도 불운은 이어지는 듯했습니다. 불혹을 앞둔 벌렌더는 18승(4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벌렌더는 자신의 9번째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습니다. 1회 카일 슈와버에게 홈런을 맞았고, 2회에도 실점 위기에 몰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소 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냈습니다.

제레미 페냐가 홈런을 때려내는 등 타선도 3점을 지원사격 했고, 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리드를 지켜내면서 벌렌더가 월드시리즈 첫승을 따냈습니다.

2연승을 거둔 휴스턴은 시리즈 우위를 점하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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