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이 분수령...토트넘, 콘테와 재계약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동행 연장.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토트넘은 월드컵 기간에 새로운 제안을 전달할 예정이며, 콘테 감독은 아직까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한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UCL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다면,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결별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동행 연장. 월드컵 기간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토트넘은 월드컵 기간에 새로운 제안을 전달할 예정이며, 콘테 감독은 아직까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한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부임한 지 약 1년이 지났다. 지난해 11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빠르게 결과물을 냈다. 특유의 3백을 토트넝메 녹였고 체제 변화를 시도했다. 고무적인 부분이 많았다. 올리버 스킵과 벤 데이비스 등 애매했던 자원들이 콘테 감독 밑에서 빛을 발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역시 그의 전술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1월 이적시장 때 영입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쿨루셉스키는 신의 한 수로 작용하며 콘테 감독을 도왔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무관에 그쳤지만 토트넘은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성공했다. 콘테 감독을 향한 여론의 평가는 굉장히 좋았고 팬들은 2022-23시즌 트로피를 기대했다.
성공적인 결과물에 합당한 적극적인 투자를 등에 업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뭉칫돈을 풀었다. 히샬리송을 포함해 7명의 선수들을 영입했고 6명의 선수들이 스쿼드 명단에 합류했다.
투자와 함께 이번 시즌에도 콘테 감독의 지도력은 효과를 보는 듯했다. 토트넘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하지만 이후 서서히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토트넘은 부실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기 시작했으며 '플랜 B'가 없는 콘테 감독을 향해 비판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 시즌 UCL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다면,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결별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콘테 감독의 유벤투스 부임설이 언급되기도 했으며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여러 감독들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알려진 대로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다면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결별은 현실화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의 장기적인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레비 회장이 겨울 이적시장 때 추가 영입을 위한 이적료를 지급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결과적으로 월드컵 기간 동안 콘테 감독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