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DP월드투어, 내년 4월 한국에서 200만달러 규모 대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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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DP월드투어는 2023년 4월 한국에서 총상금 200만달러(약 28억3000만원) 규모의 대회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DP월드투어가 이날 발표한 2023시즌 일정은 39개 대회에 총상금 1억4420만달러(약 2005억원) 규모다.
LIV 골프의 지원을 받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지난 8월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총상금 150만달러 규모의 한국 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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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가 이날 발표한 2023시즌 일정은 39개 대회에 총상금 1억4420만달러(약 2005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4월 27일부터 나흘 동안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일정을 포함했다. 한국 대회를 포함해 2월 싱가포르와 태국 그리고 4월에 일본에서도 대회 신설 계획을 덧붙였다.
다만, 이날 발표에선 일정 이외에 타이틀 스폰서와 개최 장소 등의 얘기는 없었다.
한국에선 2008년부터 6년 동안 개최된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DP월드투어로 열렸다. 내년에 9년 만에 다시 열린다.
DP월드투어의 한국 대회 개최는 세력 확장에 나선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IV 골프의 지원을 받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지난 8월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총상금 150만달러 규모의 한국 대회를 개최했다. 추가 대회 개최를 고려 중으로 한국 프로골프 시장 껴안기에 적극적이다.
DP월드투어의 한국 대회 성공 여부는 타이틀 스폰서 영입에서 좌우될 전망이다. 총상금 200만달러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선 운영비 등을 포함해 약 50억원 안팎의 비용이 든다. 어지간한 규모의 코리안투어 대회 2개 이상 개최하는 비용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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