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4688억원’ FA 최대어 가치 폭등…”양키스로 돌아와” 러브콜 통할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가 커리어 내내 핀스트라이프를 입을 수 있는 곳에 있길 바란다.”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이 공개적으로 FA 최대어 애런 저지(30)의 잔류를 희망했다. 분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각) ESPN 뉴욕의 ‘마이클 케이 쇼’에 출연, 위와 같이 말했다. 저지가 양키스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길 바랐다.
저지는 올 시즌 157경기서 570타수 177안타 타율 0.311 62홈런 131타점 133득점 출루율 0.425 장타율 0.686 OPS 1.111을 기록했다.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1위, 득점 공동 1위, 타율 2위, 최다안타 5위.
포스트시즌서 부진했지만, 2022-2023 FA 최대어라는데 이견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 이미 양키스 잔류와 결별을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실정이다. 저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의 7년 2억1350만달러(약 3037억원) 연장계약을 거절했다.
분 감독은 “저지가 우리 조직에서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저지에 대한 우리의 애정과 관계를 잘 알 것이다. 확실히, 저지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다”라고 했다.
물론 분 감독은 저지가 없는 2023시즌 구상도 해야 한다. “만약 저지가 떠난다면 적응하고 조정할 수 있어야 하며,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그것이(저지의 행보) 어떻게 진행될지 볼 것이다. 저지와 양키스가 잘 풀어나가면 좋겠다. 그는 MVP에 선정될 것이며, 팀을 이끄는데 더 나은 선수를 갖긴 어려울 것이다”라고 했다.
저지는 만 30세로 아주 젊은 나이는 아니다. 때문에 10년 이상의 초장기 계약은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때문에 기간은 7년 내외, 금액은 3억달러 내외를 내다보는 시각이 많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저지의 가치를 9년 3억3000만달러(약 4688억원)로 예상했다. 행선지는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다.
[저지.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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