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교수 부친 강연 관심…도쿄대 총장 마지막까지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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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2' 분위기는 차분했지만 뜨거웠다.
몽골의 바양헝거르 지역 교육계 관계자인 엥흐자르갈은 "2019년 처음 포럼에 참석한 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멀리서 지켜보다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에 왔다"며 "몽골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어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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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3년 만에 방문도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2’ 분위기는 차분했지만 뜨거웠다. 연단에 오른 연사들은 왼쪽 가슴에 검은색 리본을 달아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연설과 토론에 나섰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올해 글로벌인재포럼에서 가장 주목받은 연사 중 한 명은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였다. 허 명예교수는 한국계 최초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아버지다. 허 명예교수는 2일 ‘창의적 인재교육’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에서 자녀 교육 철학과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세션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 청중도 많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첫째날 기조연설을 맡았던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은 연설이 끝난 뒤에도 행사장을 떠나지 않고 포럼의 마지막 세션까지 듣는 등 이틀 내내 현장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올해 포럼에도 각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메웠다. 손형숙 홈플러스 인재개발팀 차장은 “세션 내용이 당장 회사에 필요한 정보들이어서 직원들에게 바로 공유했다”며 “자유롭게 시도하고 실패를 허용할 수 있는 문화를 홈플러스에 함양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들과 비행기를 타고 먼 길을 날아온 외국인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교복을 입고 강연을 집중해 듣던 중학생 김동건 군은 “교육부 블로그에서 포럼이 열린다는 소식을 보고, 학교에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혼자 왔다”고 말했다.
몽골의 바양헝거르 지역 교육계 관계자인 엥흐자르갈은 “2019년 처음 포럼에 참석한 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멀리서 지켜보다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에 왔다”며 “몽골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어 간다”고 말했다.
박종관/정의진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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