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신·황중곤,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 2R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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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32·하나금융그룹)과 황중곤(30·우리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은신과 황중곤은 4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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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3세' 국가대표 안성현은 공동 84위 컷 탈락 고배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과 황중곤(30·우리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은신과 황중곤은 4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3위인 호주 교포 이원준(9언더파 135타)과는 한 타차다.
박은신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10번홀(파5)에서 시작해 초반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았고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했다. 다만 막판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올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감격의 투어 첫승을 올린 박은신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은신은 경기 후 "초반 3홀 연속 버디로 자신감있게 출발했다. 8번홀 보기로 노보기 플레이를 놓친 것이 아쉽지만 선두로 마쳐 만족스럽다"면서 "무빙데이인 내일은 자신있게 공격적인 플레이로 임하겠다.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중곤은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고 박은신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전반엔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추가하며 3타를 줄였다.
201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황중곤은 코리안투어 3승, 일본투어 4승 등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부산오픈에서 5년만의 코리안투어 우승으로 감격을 누렸던 황중곤은 생애 첫 시즌 2승을 노리게 됐다.
황중곤은 경기 후 "기온이 떨어지면서 몸이 굳어 샷을 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다행히 경기를 잘 마쳤다"면서 "내가 영남 지역에서의 성적이 유독 좋은데, 이번 대회 역시 기대하고 있다. 내일도 선두권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21·CJ대한통운)는 이날 4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승혁(36·금강주택), 김재호(40·우성종합건설)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마크했다.
현재까지 상금 7억4290만원으로 코리안투어 사상 첫 7억원 돌파를 기록한 김민규는 2위 김비오(32·호반건설·6억9704만원)과 격차가 크지 않아 막판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입장이다. 김비오가 결장한 이번 대회에서 격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제네시스 대상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요섭(26·DB손해보험)도 순항했다. 서요섭은 이날 3언더파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한편 만 13세의 나이로 국가대표 출전 자격을 획득한 안성현(비봉중)은 생애 세 번째로 출전한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안성현은 2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면서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 85위에 그쳐 컷 커트라인(1언더파)에 미치지 못했다.
안성현은 지난 9월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선 만 13세3개월19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컷통과 기록을 세운 뒤 최종 공동 28위를 기록한 바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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