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은 이재원을 믿는다…“안정적으로 잘하고 있어요” [KS3]

“상대 투수가 요키시라는 점도 있고, 안정적으로 잘하고 있어요.”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가진다. SSG는 1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키움에 승리를 헌납했으나, 2차전을 기분 좋게 승리로 챙기며 1승 1패로 고척에 왔다.

경기 전 만난 김원형 감독은 “5회까지는 투수 쪽에서 대등한 승부를 이어가야 한다”라며 “1, 2차전을 하면서 야수들의 긴장이 전반적으로 풀린 것 같다. 정상적인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재원을 믿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날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태곤의 선발 투입이 눈에 띈다. 오태곤은 이날 키움 선발로 나서는 에릭 요키시에게 강했다. 올 시즌 7타수 3안타 1타점, 통산 타율이 0.333(27타수 9안타)로 높다.

김원형 감독은 “태곤이가 요키시에게 강했다. 약간의 기대를 한다”라며 “지금 신수, 지훈이, 정이가 괜찮고 유섬이도 해주고 있다. 오늘 우리 타자들이 다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포수 마스크는 2차전에 이어 3차전도 김민식이 아닌 이재원이 쓴다.

김원형 감독은 “상대 투수가 요키시라는 점도 있고, 2차전에서 경기가 잘 풀렸다. 재원이가 안정적으로 잘해주고 있어 넣었다”라고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원은 요키시 상대 통산 타율이 0.313(16타수 5안타)로 좋다. 홈런 1개를 친 기억도 있다. 올 시즌 역시 맞대결한 횟수는 적지만 1타수 1안타로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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