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원대' 벤처 투자 펀드 조성···민간 모펀드 세제 지원
임보라 앵커>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간 8조 원 규모의 벤처 투자 펀드를 조성합니다.
민간에서 더 많은 자본이 벤처 투자 시장에 유입되도록 출자자와 운용사에 대한 세제 혜택도 강화합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경제 여건 악화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지난 3분기 벤처 투자 규모가 크게 줄었습니다.
벤처 투자 시장에서 정책 금융이 아닌 민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설명회
(장소: 11월 4일, 서울 팁스타운)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 투자 시장에서 민간 자본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민간 벤처모펀드가 조성되도록 출자자와 운용사에게 세액공제와 부가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이들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본의 40%는 벤처펀드 외에 상장사와 해외 투자를 허용합니다.
투자에 적극적인 펀드 운용사에게는 인센티브를 강화합니다.
이들에게 펀드 운용 경비를 추가로 지급하고,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에서 가점을 부여합니다.
국내 벤처 투자 시장에 글로벌 자본의 유입도 늘립니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대규모로 후속 투자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를 신설하고, 펀드 조성 범위를 미국 중심에서 중동과 유럽 등지로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5조 원대였던 글로벌 펀드 규모를 내년까지 8조 원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이영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현재 프랑스와 핀란드,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정책펀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를 영국, 독일 등 유럽과 우리가 시도하지 않았던 중동, 그리고 북미의 경우에도 미국 일변도였는데 캐나다까지 확대(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기업 가치가 산정되지 않은 창업 초기 기업에 대출을 제공한 뒤 전환사채로 발행하는 등의 선진 벤처금융기법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김태형 / 영상편집: 진현기 / 영상그래픽: 민혜정)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중기부는 또, 벤처 펀드가 금융기관의 재원을 차입할 수 있는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게 하고, 이 재원이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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