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 여자 최초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행…패자 변상일 ‘대국 중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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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이 여자 프로 기사로는 세계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바둑 랭킹 30위인 최정은 오늘(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화재배 월드 바둑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한국 랭킹 2위 변상일 9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했습니다.
8강전에서 중국의 강호 양딩신 9단을 격파한 최정은 한국 랭킹 2위인 변상일마저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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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이 여자 프로 기사로는 세계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바둑 랭킹 30위인 최정은 오늘(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화재배 월드 바둑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한국 랭킹 2위 변상일 9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했습니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한 최정은 세계 바둑 사상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여자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지난 1992년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이 응씨배 4강에 오른 것이 여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최정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일본의 사다 아쓰시 7단을 꺾은 뒤 16강에서는 일본 랭킹 1위인 이치리키 료 9단을 제압했습니다. 8강전에서 중국의 강호 양딩신 9단을 격파한 최정은 한국 랭킹 2위인 변상일마저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패색이 짙어진 변상일 9단이 대국 중에 자책의 눈물을 보일 정도로 최정 9단의 완승이었습니다.
최정은 오는 7일부터 신진서 9단과 김명훈 9단의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 3번기를 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기원 제공]
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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