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 굳히기' 박민지, S-OIL 챔피언십 2라운드 단독 4위

권혁준 기자 2022. 11. 4.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강자'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금왕 굳히기에 돌입했다.

박민지는 4일 제주 제주시의 엘리시아 제주(파72·67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수지와 격차 유지하면 상금왕 2연패 확정
나희원·정연주 공동선두…김수지 공동 45위
박민지가 4일 제주 엘리시안제주CC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 2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국내 최강자'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금왕 굳히기에 돌입했다.

박민지는 4일 제주 제주시의 엘리시아 제주(파72·67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선두 나희원(28·하이원리조트), 정연주(30·대방건설·이상 7언더파 137타), 3위 오지현(26·대방건설·6언더파 138타)에 이어 단독 4위를 마크했다.

강한 바람과 낮은 기온 등 쉽지 않은 여건에서 경기를 한 박민지는 전반 9개홀을 모두 파로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에는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2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여 한때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15번홀(파4)과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권과는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올 시즌 메이저 2승을 포함해 5승을 쓸어담으며 지난 시즌(6승)의 기세를 이어간 박민지는 2년 연속 상금왕에도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이번 대회 전까지 12억7156만원으로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는 2위 김수지(26·동부건설·10억5738만원)과의 격차가 2억2000만원 정도다.

다음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이 2억원이기 때문에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와의 격차가 줄어들 지 않을 경우 일찌감치 상금왕을 확정짓게 된다.

박민지와 상금왕 경쟁을 벌이는 김수지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를 추가하면서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 45위에 그쳤다.

김수지(26·동부건설). (KLPGA 제공)

김수지가 상금왕 역전을 위해선 남은 3, 4라운드에서 반등을 일궈야한다.

특히 김수지는 대상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면서 이번 대회에서 10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대상을 확정지을 수 있다.

김수지에 이어 대상 2위에 올라있는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3위를 마크하고 있다.

현재 김수지(716포인트)와 유해란(614포인트)의 격차는 102점으로, 유해란이 최종전 역전을 노리기 위해선 이번 대회를 마친 뒤 격차를 70점 이내로 좁혀야한다. 김수지가 '톱10' 진입에 실패할 경우 유해란은 최소 단독 9위 이내의 성적을 내야한다.

나희원과 정연주는 나란히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를 이뤘다.

2016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며 우승없이 준우승만 2차례 기록한 나희원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2011년 데뷔 첫해에 우승을 차지한 뒤 그 뒤로 좀처럼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정연주는 이틀 째 선두를 유지하며 11년만에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