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 총력전 예고…"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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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50) SSG 랜더스 감독이 가용 투수를 모두 동원하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3차전을 앞두고 "구원 투수를 빨리 대기시킬 생각"이라며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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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김원형(50) SSG 랜더스 감독이 가용 투수를 모두 동원하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3차전을 앞두고 "구원 투수를 빨리 대기시킬 생각"이라며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SSG의 KS 3차전 선발은 '왼손 영건' 오원석(21)이다.
애초 4차전 선발로 내정된 오원석은 1차전에서 공 39개를 던진 숀 모리만도에게 추가 휴식을 주기 위해 하루 당겨 등판한다.
오원석의 2022년 정규시즌 성적은 6승 8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키움을 상대로는 선발 3차례, 구원 4차례 등 7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8.14로 부진했다. 선발 등판했던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원형 감독은 "오원석의 키움전 성적이 좋지 않지만, 경기 내용이 좋았던 적은 있다"며 "오원석이 5이닝을 던져주면 정말 좋겠지만, 이태양, 박종훈 등 가용 자원을 5회 이전에 대기시킬 예정이다. (불펜 승리조) 김택형, 서진용, 문승원을 제외하면 모두 5회 전에 대기한다"고 말했다.
SSG는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에서 승리해 1승 1패로 홈 2연전을 마쳤다.
김 감독은 3차전을 잡으면 이번 KS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타순은 2차전과 큰 차이가 없다.
1루수만 좌타자 최주환에서 우타자 오태곤으로 교체했다. 포수 마스크는 2차전에 이어 이재원이 쓴다.
오태곤은 키움 왼손 선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7타수 3안타를 쳤다. 이재원과 요키시의 올 시즌 상대 성적은 1타수 1안타다.
김원형 감독은 "오태곤이 요키시를 잘 공략했다. 이재원은 안정적으로 투수를 잘 리드한다. 2차전에서도 이재원 덕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와 최지훈(중견수)으로 테이블 세터를 꾸리고,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후안 라가레스(좌익수)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박성한(유격수), 오태곤(1루수), 김성현(2루수), 이재원(포수)이 하위타선을 채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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