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분기 최대 실적 영업익 '1조 클럽' 청신호
전년대비 3% 늘어나 2851억원
LG유플러스가 유·무선 통신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운 가운데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LG유플러스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3조5011억원, 영업이익 285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3.0%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LG유플러스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선 사업의 성장이 견인했다. 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조5458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 증가와 해지율 개선이 두드러졌다. 총 무선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늘어난 194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에만 50만5000명이 순증했다.
특히 5G 가입자가 39.5% 상승하며 573만2000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5G 가입자 비중이 50.2%로 사상 처음으로 전체 가입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9%포인트 개선되며 1.00%를 달성했다. 가입자 100명 중 단 한 명만이 다른 이동통신사로 이동한 셈이다. 5G 가입자는 늘었지만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U)은 하락했다.
스마트홈 사업에선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3.9% 증가한 59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5% 늘어난 2565억원, 33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기업 대상 각종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1.5% 증가한 374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500억원가량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창사 이래 처음 모집금액을 채우는 데 실패했다. 이와 관련해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차입금 만기 관련 구조는 양호하게 구성돼 있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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