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서 거리응원전 못 본다
이용익 2022. 11. 4. 17:39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이태원 참사로 인헤 ‘거리응원’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2018 러시아 월드컵처럼 이번에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사전에 준비했으나, 깊은 논의 끝에 이번에는 거리응원을 개최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 사용 허가 관련 부서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이태원 참사가 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관내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는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월드컵 거리응원은 4년마다 돌아오는 한국 축구팬들의 일상이 되었다. 지난 2018 러시아 대회부터는 후원사 등 기업이 아닌 축구협회와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공동 주최를 해왔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면서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응원전을 벌이는 것은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이번에는 거리응원을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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