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선수들과 약속 지켰다… 김하성, KS 보러 고척돔 방문 [SPO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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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친정팀의 한국시리즈를 응원하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키움은 4일 고척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김하성은 "키움의 한국시리즈를 보러 가냐"는 질문에 "선수들에게 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 팀이 월드시리즈를 가면 못 간다고 했는데 아쉽게 떨어져서 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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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친정팀의 한국시리즈를 응원하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키움은 4일 고척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지난 1일 1차전에서 연장 10회 싸움 끝에 7-6 승리를 거뒀으나 2차전에서 1-6으로 패해 시리즈 1승1패가 됐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김하성에게 키움은 잊을 수 없는 친정이다. 김하성은 2014년 당시 넥센에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뒤 2년차인 2015년 주전 유격수를 꿰찼다. 김하성은 2016년, 2020년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내야수가 돼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김하성은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때 이미 키움 선수단에 커피차를 보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마치고 지난 2일 귀국한 김하성은 새벽 비행기로 인천국제공항에 내린 뒤 "키움이 이겼다"는 취재진의 말에 "진짜요?"라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
김하성은 "키움의 한국시리즈를 보러 가냐"는 질문에 "선수들에게 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 팀이 월드시리즈를 가면 못 간다고 했는데 아쉽게 떨어져서 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3차전에 약속 대로 고척돔을 찾았다. 김하성은 경기 시작보다 일찍 고척돔에 와 고형욱 단장, 홍원기 감독 등과 재회했다. 키움 라커룸을 찾아 선수단과도 인사를 나눴다. 김하성은 미리 마련된 자리에서 3차전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한편 김하성은 올해 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수술,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출장정지 징계 때문에 시즌 내내 비운 자리를 메우며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까지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내년 한 걸음 더 발전된 3년차 시즌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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