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4번타자는 푸이그···SSG, 오태곤 선발 기용[KS3]

야시엘 푸이그가 지난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키움 강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4번타자로 나선다.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와의 2022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푸이그를 4번으로 기용한다고 전했다. 기존 4번타자 김혜성은 푸이그 자리였던 5번으로 내려갔다.

타순을 바꾼 배경에는 김혜성의 ‘침묵’이 있다. 김혜성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3할태 타율을 기록했지만,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푸이그는 앞선 두 시리즈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선 9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임지열(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 -김태진(1루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에릭 요키시를 내세워 SSG 오원석에 맞선다.

한편 SSG는 정규시즌 요키시를 상대로 7타수 3안타를 날린 면모를 보인 오태곤을 7번타자 겸 1루수로 기용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태곤이가 데이터는 좋지만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두 게임(2타수 무안타)을 나갔으니 오늘은 약간의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SSG 타순은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