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억 '래대팰' 내년 보유세 1529만→1460만원, 70만원 줄어든다

이소은 기자 2022. 11. 4.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올해와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하면서 고가주택 보유자의 내년 보유세가 당초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시세 31억원인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 보유자의 내년 보유세는 당초 1529만원에서 1460만원으로 70만원 가량 줄어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래미안대치팰리스

정부가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올해와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하면서 고가주택 보유자의 내년 보유세가 당초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시세 31억원인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 보유자의 내년 보유세는 당초 1529만원에서 1460만원으로 70만원 가량 줄어든다.

4일 머니투데이가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에게 의뢰해 보유세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의 내년 공시가격은 당초 26억710만원에서 25억1720만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동결하기로 하면서 84.1%로 오를 예정이던 현실화율이 올해와 동일한 81.2%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 보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당초 1529만원에서 1460만원으로 70만원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기준 시세 27억원인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의 내년 공시가격도 26억710만원에서 25억1720만원으로 줄어든다. 보유세는 1438만원에서 1369만원으로 80만원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가격이 이보다 낮은 중고가주택의 경우, 보유세 감소폭이 고가주택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 현실화율은 당초 78.1%에서 올해와 동일한 75.1%로 조정된다. 시세 13억6000만원의 '상도더샵' 전용 84㎡ 내년 공시가격은 11억3245만원에서 10억8895만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보유세는 281만원에서 269만원으로 10만원 정도 준다.

시세 13억5000만원의 '상암월드컵4단지' 전용 84㎡의 공시가격은 10억9340만원에서 10억5140만원으로, 보유세 부담은 268만원에서 263만원으로 5만원 정도 감소한다.

이번 보유세 시뮬레이션은 만 59세, 만 5년 미만 보유로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세액공제가 없을 때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현재 기준 시세를 반영해 산정했기 때문에 다음달 집값이 더 떨어지면 소폭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우 팀장은 "현실화율을 적용할 때 전국 평균값을 기준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개별 단지에 적용했을 때 오차가 있을 수 있다"며 "시세 역시 단지별로 실거래 상황이 달라서 '얼마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기 때문에 대략적인 수치로만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이날 열린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락한 것을 고려해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수정을 1년 유예하고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을 동결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공청회 내용을 반영해 이달 중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지만 조세연의 결론을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

[관련기사]☞ '45세' 김형준, 택배 알바→父에 용돈 받아…"밀린 카드값 5천만원도"배영만 "23년 전 딸 사망…정신 나간 사람처럼 밥도 못 먹었다"박명수도 영끌 했나…"이자 올라 2배씩 갚는 중" 대출 고통"블랙핑크 콘서트 엉망진창"…안무 실수 계속, 어땠길래"이 시국에 핼러윈 사진"…또 구설수 오른 우주소녀 성소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