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진화하는 하윤기가 떠올린 정기전, “슈퍼스타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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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 한 골 넣을 때마다 관중들의 환호에 슈퍼스타가 된 듯 하다. 그러니까 더 뛰고 싶다."
하윤기는 "(승리를 거둔 후배들이) 너무 멋졌다. 3,4학년 때 코로나19로 정기전을 못 했다. 너무 열심히 뛰어주고, 잘 하니까 가슴이 벅차 올랐다. 저는 1승 1패였다"며 "체육관을 꽉 채우기에 프로보다 더 많은 관중이 들어와서 꿈 속에서 뛰는 느낌이 든다. 한 골 한 골 넣을 때마다 관중들의 환호에 슈퍼스타가 된 듯 하다. 그러니까 더 뛰고 싶다"고 정기전을 뛰었던 기억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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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제이 아노시케(3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7개)와 정성우(16점 7어시스트 3점슛 3개)의 활약 속에 하윤기도 두드러졌다. 하윤기는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9리바운드는 양팀 가운데 최다였다.
경기 후 만난 하윤기는 “오늘(3일) 경기를 할 때 팀워크가 점점 나아지다가 너무 잘 맞았고, 슛도 다들 감을 잡아서 형들이 잘 넣었다. 기분 좋게, 분위기 좋게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상대 수비가 바짝 붙어서 마음 먹고 돌파를 하려고 하는데 한 번씩 통한다. 그게 점점 잘 된다. 리바운드가 내가 잡을 수 있는데 놓친 건 아쉽다”고 자신의 플레이까지 되짚었다.
유슈 은도예를 앞에 두고도 뱅크슛을 성공했던 하윤기는 이대헌을 상대로 돌파로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하윤기는 “이대헌 형이나 정효근 형이 나보다 힘이 세다. 포스트업보다는 스피드로 붙으려고 해서 그렇게 득점이 가능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서동철 KT 감독은 오프 시즌 동안 준비한 수비의 틀을 바꾸고, 공격도 변화를 줬다고 했다.
하윤기는 “은노코나 아노시케가 빠르기에 수비 로테이션이 더 좋아졌다. 공격에서는 은노코가 들어올 때 높이, 아노시케가 들어오면 스피드가 있다”며 “내가 아노시케와 뛸 때는 반대편에서 픽 게임을 할 때 리바운드를 준비하거나 스크린을 걸어준다. 은노코가 들어오면 롤을 많이 하기에 미드레인지에서 많이 움직인다”고 했다.
하윤기는 “내가 할 역할이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리바운드다. 이전 경기에서 리바운드에서 뒤졌다. 슛이 안 들어갈 때는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 리바운드 생각을 계속 한다”고 했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이 3년 만에 열렸다.
하윤기는 “(승리를 거둔 후배들이) 너무 멋졌다. 3,4학년 때 코로나19로 정기전을 못 했다. 너무 열심히 뛰어주고, 잘 하니까 가슴이 벅차 올랐다. 저는 1승 1패였다”며 “체육관을 꽉 채우기에 프로보다 더 많은 관중이 들어와서 꿈 속에서 뛰는 느낌이 든다. 한 골 한 골 넣을 때마다 관중들의 환호에 슈퍼스타가 된 듯 하다. 그러니까 더 뛰고 싶다”고 정기전을 뛰었던 기억을 꺼냈다.
KT는 2승 5패로 공동 8위다. 이날 승리를 계기로 반등해야 한다.
하윤기는 “내가 좀 더 골밑에서 궂은일이나 리바운드를 확실하게 잡고, 스크린 등으로 형들을 받쳐주면 형들의 슛 감도 살아나서 더 좋아질 거다”고 한 번 더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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