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SSG, 오태곤 1루수 선발…키움은 푸이그 4번·김혜성 5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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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1패의 균형을 이룬 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맞붙는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상대 마운드 공략에 나선다.
SSG와 키움은 4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오태곤의 기용에 대해 키움 선발인 에릭 요키시와의 상대 전적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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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 "고집보단 선수 심리 고려…승률 높이기 위해"
(서울=뉴스1) 이상철 서장원 기자 = 1승1패의 균형을 이룬 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맞붙는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상대 마운드 공략에 나선다.
SSG와 키움은 4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승리를 거뒀던 2차전과 비교해 최주환이 빠지고 오태곤이 들어간 것이 유일한 변화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오태곤의 기용에 대해 키움 선발인 에릭 요키시와의 상대 전적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오태곤은 정규시즌 요키시와 맞붙은 7차례 승부에서 7타수 3안타(0.429)에 2루타 2개 등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1, 2차전에서 선발 1루수로 기용됐지만 도합 5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던 최주환은 3차전에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임지열(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김태진(1루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2차전에서 상대 선발 윌머 폰트에 눌리면서 1득점에 그치는 등 다소 답답했던 타선에 활로를 찾기 위한 방안이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이정후-김혜성-푸이그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에는 한 번도 손을 댄 적이 없었는데 처음 변화를 줬다.
그간 4번타자로 나왔던 김혜성이 한국시리즈 들어 9타수 무안타의 부진에 빠져있는 반면, 푸이그는 이날 SSG 선발인 오원석을 상대로 11타수 4안타 3홈런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차전에서 패한 뒤에도 "타순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했던 홍원기 감독은 "어제까지 고민을 했는데 한 번은 타순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면서 "내 고집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다. 작은 변화로 인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조금이나마 편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어느 한 선수의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보고 내린 결정"이라면서 "지금까지 원팀으로 경기를 잘 치러왔고, 승리 확률을 좀 더 높이기 위한 타순 변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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