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한·폴동맹 맺겠네…폴란드, 이번엔 5조원대 ‘천무’ 구매계약
승승장구 K방산, 올해 수출액 170억달러 돌파
승승장구 K방산, 올해 수출액 170억달러 돌파
역대급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쾌속 순항하고 있는 ‘K-방산’이 폴란드에서 또다시 5조원대 수출 쾌거를 이뤘다.
4일 국방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군비청과 230mm급 다연장로켓 ‘천무’를 수출하는 35억 5000만 달러(5조499억원) 규모의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한국 방위산업 수출 수주액이 역대 최고인 170억 달러(24조1825억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방산수출 수주액은 지난 2020년까지 오랜 기간 연평균 30억 달러(4조2675억원) 규모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72억 5000만 달러(10조3131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어 올해는 우크라이나전쟁으로 국방력 강화가 시급한 폴란드와 124억 달러(17조6328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무기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전년도 실적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이번 천무 계약에 더해 앞서 체결한 △K2전차 △K9자주포 △FA-50 경공격기의 이행계약 수주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국방부는 “이는 연간 50억 달러(7조1100억원) 내외인 우리나라의 무기 수입규모를 상당히 초과한 것이며, 한국이 방위산업에 뛰어든 1970년대 이후 최초로 이룩한 쾌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산수출은 국가 간 무기체계 공유와 상호 군수지원, 안보동맹 강화 등 군사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폴란드에 천무를 추가 수출한 것은 유럽지역과의 국제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우리 안보역량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앞으로 폴란드와 기술협력, 공동 연구개발과 공동생산을 통한 제3국 시장 진출 등으로 방산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날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화상회의로 진행된 천무 이행계약 체결 행사에서 “이번 천무 수출은 방산기업과 정부 간 협업이 이끌어낸 또 한 번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엄 청장은 “국가경제와 국가안보에 대한 방산기업들의 기여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향후에도 우리 방산업체들의 수출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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