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무너뜨리자' SSG, 최주환 대신 상성 좋은 오태곤 1B투입… 연승 조준[K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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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시리즈 연승과 함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SSG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요키시는 SSG전 3경기에서 무승 1패 17.1이닝 10실점(8자책)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4.15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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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SSG 랜더스가 시리즈 연승과 함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SSG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선발투수로 각각 오원석(SSG)과 에릭 요키시(키움)를 예고했다.
앞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1~2차전을 치른 양 팀은 사이좋게 한 경기씩을 주고받았다. 키움이 지난 1차전서 막판 구원자를 자청한 전병우의 9초 역전 투런포, 10초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1승을 따냈고, SSG는 2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인 윌머 폰트를 내세워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리셋이 된 시리즈에서 3차전은 매우 중요하다. 역대 KS에서 1승1패를 주고받은 후 3차전에서 승리를 차지한 팀이 최종 KS 승자가 된 경우는 16번(1993년 3차전 무승부 제외)중 14번에 달한다. 확률로는 87.5%에 해당한다. SSG는 시리즈 연승과 함께 이 확률을 쥐고자 한다.
승리를 노리는 SSG 김원형 감독은 이날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요키시에 맞선다.
앞선 라인업과 거의 동일하다. SSG는 지난 1~2차전에서 포수 자리만 김민식과 이재원을 번갈아 사용했을 뿐 다른 변화는 없었다. 이날 이재원이 2차전에 이어 다시 마스크를 끼고, 1루수 자리에 변동을 줬다. 최주환 대신 요키시에게 강했던 오태곤을 투입했다.
오태곤은 통산 요키시 상대 27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kt 위즈에서는 9타수 1안타로 좋지 못했지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넘어온 이후 확 달라졌다. 18타수 8안타로 타율 4할4푼4리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에도 7타수 3안타, 2루타 2개로 강한 상성을 보여왔다. 김원형 감독은 그 모습을 기대한다.
오태곤 외에도 SSG는 올해 요키시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다. 요키시는 SSG전 3경기에서 무승 1패 17.1이닝 10실점(8자책)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4.15를 남겼다. NC 다이노스(ERA 4.91) 다음 두 번째로 좋지 못한 수치다.
라가레스(3타수 2안타 1홈런), 최지훈(6타수 2안타)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SSG의 선발로 나서는 오원석이 키움과의 맞대결에서 약한 모습을 노출해왔기 때문에 타선의 활발한 득점 지원이 꼭 필요해진 SSG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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