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말고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천사군단 이끈 명장도 감탄

최민우 기자 2022. 11. 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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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매든 LA 에인절스 전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를 극찬했다.

미국 매체 '헤일로 투데이'는 4일(한국시간) 댄 패트릭쇼에 출연한 매든 감독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는 선발 등판해 100개 이상의 투구를 한 뒤에도 다시 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전혀 아프지 않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놀랍다. 오타니 말고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이다"며 오타니의 내구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에인절스에서 경질됐지만, 매든은 여전히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은 욕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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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조 매든 감독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조 매든 LA 에인절스 전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를 극찬했다.

미국 매체 ‘헤일로 투데이’는 4일(한국시간) 댄 패트릭쇼에 출연한 매든 감독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는 선발 등판해 100개 이상의 투구를 한 뒤에도 다시 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전혀 아프지 않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놀랍다. 오타니 말고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이다”며 오타니의 내구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타겸업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현대야구에서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타니는 편견을 뛰어넘었다. 2018년 빅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타겸업에 도전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타자로만 뛰다가 2021년 다시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투타겸업 재도전에 나선 오타니는 만화에서만 볼법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투수로도, 타자로도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2021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30⅓이닝을 소화했고,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타율 0.257 25도루를 마크했다. 눈부신 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조 매든 감독.

올해 오타니는 더 강해졌다. 투수 오타니는 28경기에서 166이닝을 소화하며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57경기 586타수 160안타 34홈런 타율 0.273으로 펄펄 날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동시에 채웠고,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만에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과 승수를 달성했다.

오타니가 발전하는 모습을 지근거리에서 바라본 이가 바로 매든 전 감독이다. 그는 2020년 에인절스 지휘봉을 잡았고, 2022시즌 중반까지 팀을 이끌었다. 비록 성적부진 책임을 물어 에인절스에서 경질됐지만, 세 차례나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명장이다.

1994년부터 메이저리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매든 감독. 특히 시카고 컵스 감독이던 2016년에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고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른 바 ‘염소의 저주’를 깨고 컵스를 정상에 올려놨다.

▲LA 에인절스 조 매든 전 감독.

오랜 시간 선수들과 함께 했지만, 오타니 같은 선수는 처음이다. 투수와 타자 모두 뛰어난 성과를 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 매든 감독은 지치지 않는 오타니의 체력을 두고 “괴물 같다”고 표현했다. 비록 오타니와 함께 하지 못하지만, 매든 독은 “앞으로도 건강을 유지하는 바람이다. 정말 특별한 일을 해내고 있다. 향후 10년 동안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덕담도 남겼다.

한편 에인절스에서 경질됐지만, 매든은 여전히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은 욕망이 크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일하기를 원한다. 팬들과 구단이 원한다면 돌아갈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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