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호실적'…영업이익 지난해 대비 4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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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백화점과 마트, 슈퍼 등 주요 사업군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바탕에는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 이 외에도 마트와 슈퍼 등 다른 사업부 전반의 고른 실적 회복이 주요 원인이다"며 "향후 경기침체 우려가 존재하지만 베트남 등 잠재력이 큰 해외 매장과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도입하는 온라인 시장 등에서 성장 동력을 얻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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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4조133억 원, 영업이익 1500억 원
[더팩트|이중삼 기자]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마트, 슈퍼 등 주요 사업군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백화점은 명품을 중심으로 패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성과를 거뒀으며 마트와 슈퍼는 각각 리뉴얼과 구조혁신 전략이 주효하며 힘을 보탰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롯데쇼핑 매출액은 4조133억 원으로 지난해 동분기(4조66억 원) 대비 0.2% 증가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500억 원으로 지난해 동분기(289억 원) 대비 418.6% 폭증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백화점과 마트, 슈퍼, 이커머스가 호실적을 보이면서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을 1341억 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백화점 매출액은 7689억 원으로 1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89억 원을 기록했다. 마트는 매출액 1조5596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분기 대비 각각 5.3%, 178.6% 신장했다. 슈퍼는 점포 효율화로 매장이 지난해 동분기보다 20곳 줄어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82.2% 급증했다.
다만 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6%, 98.7% 역성장했다. 홈쇼핑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 10.5% 줄었다. 하이마트는 전체 가전 시장 침체 트렌드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으며 홈쇼핑은 여행과 렌탈 등 저마진 상품 비중 증가로 순매출액이 감소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바탕에는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 이 외에도 마트와 슈퍼 등 다른 사업부 전반의 고른 실적 회복이 주요 원인이다"며 "향후 경기침체 우려가 존재하지만 베트남 등 잠재력이 큰 해외 매장과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도입하는 온라인 시장 등에서 성장 동력을 얻을 것이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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