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콘퍼런스] 두산로보틱스 “5년 뒤엔 집에서도 협동로봇...”
“사람이 팔로 하는 모든 작업 대체 가능”
“사람이 팔로 하는 모든 작업 대체 가능”
“5년 뒤에는 가정에서도 협동로봇이 쓰이지 않을까요?”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푸드테크 콘퍼런스에서 “협동로봇이 집에서 활용되려면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기술 발전 추세를 감안하면 얼리 어댑터(early adaptor)부터 협동로봇을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직접적으로 협업하도록 설계된 로봇을 말하는데, 최근 들어 푸드테크 분야에서도 쓰임새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류 대표는 “협동로봇은 사람이 팔로 작업하는 것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으로 산업용 로봇과 달리 가볍고 안전하며, 조작이 쉽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용 로봇은 일정하게 정해진 공간에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펜스를 쳐야 하지만 협동로봇은 이동이 수월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사람이 하는 작업을 대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은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게 70kg이고, 팔 길이가 170cm 정도로 규격이 사람과 거의 비슷하다”며 “사람이 할 수 있는 동작은 전부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응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의 적용 분야는 다양하다.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와 치킨 푸드트럭에서 사용되고 있고, 놀이공원의 아이스크림 전문점에도 도입된 곳이 있다. 대규모 급식이 필요한 곳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상용화된 사례가 있다. 이밖에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진 경우도 있고, 해외의 명품샵에서는 고객에게 꽃을 선물하는 퍼포먼스 등에 활용되기도 한다.
류 대표는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사물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협동로봇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우선 내년 3월에 경제성과 기능성을 겸비하고 커피나 치킨, 아이스크림 등 생활과 밀접한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협동로봇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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